[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올해 대천해수욕장 스케이트 테마파크장과 무궁화수목원 눈썰매장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시와 상인회에서 각각 주최하던 대천해수욕장 해넘이 행사와 성주산 해맞이 행사, 보령축제관광재단이 운영하던 겨울바다 사랑축제도 모두 취소했다.
이번 조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24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다수의 이용이 예상되는 관광시설을 운영하지 않음으로써 코로나19 지역 감염을 막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을 통해 24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5인 이상 사적 모임과 회식, 파티 등을 취소할 것을 강력 권고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스키장과 썰매장, 눈썰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은 전국적으로 집합 금지되고, 리조트와 호텔, 숙박시설도 객실의 50% 이내로 예약이 제한된다.
시는 대천해수욕장 전역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 등을 권고하는 현수막을 달아 밀집도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매년 상인과 자영업자들의 연말연시 특수를 위해 추진해온 겨울 관광 콘텐츠를 시민 안전을 위해 모두 취소하게 됐다”며 “방역대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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