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논산·계룡·금산)은 24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 “부적절한 발언들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다들 답답해하죠”라며 “하지만 장관직을 수행하는데 중대하고 근본적인 결격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변 후보자가 전날 인사청문회 현장에서 “여성 화장” 운운한 것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최고위원은 “(변 후보자는) 국토교통부의 기존 관료적인 주택정책을 개선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것이 이번 인사의 핵심 기준”이라며 “그런 점에서 정평이 나 있는 후보자라고 봐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변 후보자는 서민을 위한 과감한 공급대책을 오래 전부터 주장해 왔다. 기존 정책을 바꿔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이라며 “국민의 우려와 걱정, 비판을 충분히 알긴 하지만, 이런 정책적 목표를 위해선 본인이 반성하고 있는 걸 전제로 일을 맡겨보는 게 어떨까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최고위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징역 4년 선고 및 법정 구속과 관련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의심의 정황으로 유죄 판결을 한 것”이라며 “재판 진행 과정 전체에서 검찰에 대한 사법통제 임무 이런 게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점에서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항소심이나 최종심에서 1심 판결이 유지되긴 어려울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고도 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서울시장 선거 조기 등판론에 대해서는 “본인이 출마하겠다는 판단을 내리는 게 제일 중요할 것”이라며 “서울시장 선거가 중요하니까 경쟁력 있는 분들이 참여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