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올해 주요성과 보니…"청렴도 평가 최고"
충남교육청 올해 주요성과 보니…"청렴도 평가 최고"
국민권익위원회 발표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최고의 성과"
전국 최초 인공지능 교육 도움자료 개발, 학생인권조례 제정 등 제시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12.28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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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전경. 자료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충남교육청 전경. 자료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교육청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2등급 달성을 올해 최대 성과로 꼽았다.

<굿모닝충청>이 교육청을 통해 입수한 2020년 충남교육 주요성과 70개 항목을 보면 ‘청렴도 평가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고 등급’이 가장 먼저 꼽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전국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를 측정해 발표한다.

교육청은 올해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지난해 4등급에서 두 단계 오른 것으로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1등급이 없다보니 사실상 최고등급을 받은 셈이다.

교육청은 청렴도 단계를 높이기 위해 민원행정 서비스 만족도 조사와 클린 신고센터 운영, 갑질 근절 지침 마련과 고위공직자 청렴 교육 의무 이수제를 실시한 바 있다.

앞으로 금품과 향응 수수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강화하고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원인을 분석해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김지철 충남교육감.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두 번째로는 공약이행 평가 최고등급(SA) 달성을 꼽았다.

김지철 교육감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본부)의 '전국 시·도교육감 공약 이행·정보공개 평가’에서 ‘SA’ 등급을 받았다.

본부는 김 교육감이 지난 선거에서 제시한 56개 공약 중 23개를 이행·완료 공약으로 평가하고 33개 공약은 정상 추진으로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김 교육감이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약속을 지키는 교육감‘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재선에 성공한 만큼, 2022년 지방선거에서 이 같은 성과를 내세워 3선 도전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다음으로는 교육부 주관 ‘2020년 시·도교육청 평가’ 우수 기관 선정이 꼽혔다.

교육청은 이번 평가를 통해 안전한 학교 구현 분야 실천 사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김 교육감은 그동안 안전과 인권은 포기할 수 없는 교육의 핵심임을 강조해왔다.

이에 교육청은 학업중단과 위기상황 예방을 위한 ‘으랏차차 아이 사랑’, 가정형 위센터 ‘충남다사랑학교 부설 차오름 센터’를 운영하고 학교폭력 예방과 사안 처리를 위한 온라인 시스템 ’어울림 톡‘ 개발한 바 있다.

충남교육청이 올해 전국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AI)교육 도움자료. 자료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충남교육청이 올해 전국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AI)교육 도움자료. 자료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이밖에도 교육청은 올해 주요성과로 ▲어서와! 충남온라인학교 운영과 정부혁신 교육분야 최우수상 수상 ▲사립유치원 감사사례집 발간 ▲전국 최초 스마트팩토리 마이스터고 지정 ▲2022학년도 아산 교육감전형 시행 ▲진로진학상담센터 5개 권역 확대 등을 제시했다.

또한 ▲첫걸음 한글·수학 보급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공동체 토론회 개최 ▲학생인권 조례 제정과 인권위원회 출범 ▲코로나19 학교지원단 심리방역 지원 ▲충남형 인공지능(AI)교육 도움자료 전국 최초 개발·보급 ▲2019년 회계 결산 불용률 역대 최저 기록을 주요성과로 제시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행복한 학교와 학생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학교지원단과 원격수업지원팀, 심리방역팀을 구성해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해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청렴도 평가 단계 상승은 올해 최고의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청렴한 충남교육, 학생중심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회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교사 2명의 디지털 성범죄 가담 사실, 학교 운동부 지도자의 학생 선수 폭행·폭언, 도내 학교장들의 잦은 출장과 명예퇴직 교사들의 재취업 논란 등은 오점으로 남았다.

또한 올 1월에는 네팔로 교육봉사를 떠난 교사 중 4명이 눈사태 사고를 당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교육청은 2012년부터 봉사단을 운영하면서 일정관리는 물론 결과 보고서까지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이 과정에서 트래킹 등 외유일정이 드러나 교직원의 특권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2월에는 2020학년도 공·사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번복 사태로 비판을 받았다.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돌봄공백과 초등 돌봄교실을 둘러싼 갈등이다.

교직원들은 교육 본질과 맞지 않는다며 지자체 이관을 주장한 반면, 돌봄전담사는 학교 안에서 돌봄교실에 참여해 수당을 챙기는 교직원들을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일반직 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 충남교사노조 등이 충돌하기도 했다.

비정규직 교원 처우 문제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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