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지는 모습이다.
28일 충남도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14명 증가한 1595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26명) 대비 12명 줄었다.
다만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산시가 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천안시가 4명으로 뒤를 이었다. 아산시와 서천군에서도 각각 3명, 2명 추가됐다.
먼저 충남 1582번(서산 135번)은 20대로, 서울 관악구 확진자의 지인이다. 당국은 접촉자와 동선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충남 1583~1584번(서천 18~19번)은 50대와 60대로, 26일 확진된 충남 1508번(서천 12번)이 다녀간 서천읍 한 목욕탕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천군은 해당 목욕탕에 대해 24시간 폐쇄조치와 함께 방역을 실시했으며, 재난문자를 통해 “18~24일 여탕 방문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안내했다.
군은 시내버스 운전기사인 전북 익산 149번을 시작으로 마을과 목욕탕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자 서천국민체육센터에 승차진료(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평일에는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증상 유무와 확진자 접촉 등 역학적 연관성 없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화금2리에 발령된 주민·방문자 이동제한 행정명령은 이날 오후 6시 30분을 기해 해제됐다.
충남 1585~1588번(서산 136~139번)은 당진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인 10대 2명과 40대·60대 각각 1명이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외부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는 충남 기준 157명으로 늘었다.
충남 1589~1591번(아산 210~212번)은 60대 2명과 70대 1명으로,영농조합법인을 운영 중인 아산 음봉면 소재 교회의 부목사와 신도들로 확인됐다.
해당 교회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계속해서 충남 1592~1593번(천안 658~659번)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인 30대와 60대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1594~1595번(천안 660~661번)은 40대 2명으로, 천안 외국인 식품 판매점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외국인 식품 판매점 관련 확진자는 충남 기준 93명에 이르렀다.
한편 보령시는 전날 확진된 충남 1580~1581번(보령 82~83번)의 직업이 어린이집 교사로 확인됨에 따라 29일 자정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관내 모든 어린이집을 휴원키로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