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의원님] “소처럼 일하겠습니다” 충북 정가 새해 인사
[굿모닝 의원님] “소처럼 일하겠습니다” 충북 정가 새해 인사
SNS로 주민에 새해 인사…지난해 ‘구속·탈당’ 악재 올해는 없기를 다짐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1.03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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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국회의원들의 SNS 새해인사
충북 국회의원들의 SNS 새해인사. 개인별 SNS 캡처/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다. ‘하얀 소의 해’로 불리는 올해 충북의 의원들은 “소처럼 일하겠습니다”라고 새해 다짐을 했다.

지난해 충북 정가는 힘차게 21대 국회를 출발했지만 ‘구속과 탈당’ 등 국회의원에게 치명적인 사건들로 얼룩졌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와 엄청난 양의 폭우로 삶의 지형이 바뀌며 민심은 바닥을 쳤다. 어려운 세상을 가까스로 버텨가는 주민들에게 정치인들이 한 일은 무엇인지 되돌아봐야 한다.

올해 충북의 국회의원들은 SNS를 통해 새해 인사를 했다. 자치단체장들이 ‘신년사’로 포부를 밝히는 반면 대부분의 의원들이 SNS를 활용했다.

새해 SNS 인사에는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이장섭, 임호선 의원과 국민의힘 이종배, 엄태영 의원이 참여했다.

도종환 의원(민주당 청주흥덕)은 “독일 시인 휠덜린은 ‘위험이 있는 곳, 그곳에 구원도 함께 자란다’고 했는데요. 위기 속에 구원의 길도 함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질병과 싸워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이장섭 의원(민주당 청주서원)은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지요. 지금 많이 힘들지만, 우리가 서로를 믿고 합심해서 조금만 더 노력하면 대한민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빠르게 그리고 모범적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할 것입니다. 2021년 희망찬 한 해가 될 것이기에 다시 한번 힘을 내 봅시다”라고 인사했다.

임호선 의원(민주당 증평진천음성)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우리의 일상을 하루아침에 바꿔놓았고 가족 친구들과 모여 앉아 눈을 맞추고 마음을 나누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2021년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는 새해를 기대합니다”라고 소망했다.

이종배 의원(국민의힘 충주)은 “신축년에도 우직하고 충직한 소의 성품처럼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늘 정진하겠습니다. 믿음의 정치로 중단없는 충주발전을 이어 나가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엄태영 의원(국민의힘 제천단양)은 “흰소의 힘찬 기운과 반짝이는 행운이 올 한해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제천단양을 위한 엄태영의 발걸음은 결코 멈추지 않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변재일 의원(민주당 청주청원)은 SNS에 별다른 인사말 없이 지난해 마지막 날 청원구 오창읍사무소를 방문해 인구 7만 67명으로 ‘대읍’으로 올라서는 소식을 전했다.

이밖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정순 의원(민주당 청주상당)은 지난해 11월 ‘의정 보고’를 끝으로 SNS 활동이 중단된 상태고, 박덕흠 의원(무소속 보은옥천영동괴산)도 국회 이해충돌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하며 지난해 9월 이후 SNS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충북 정가의 한 인사는 “새해는 다가오는 대선과 지방선거 준비로 정치력 역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들이 능력을 발휘해야 할때인 만큼 여야는 물론 개인간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노영민 전 비서실장의 등장으로 견고한 조직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역위원장 인선과 도당위원장 선임 등 조직 정비가 시급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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