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가 국도77호선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대형 행사를 계획 중인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1년도 주요업무보고회를 갖고 주요 부서별 현안 등을 점검했다. 보고 자료에 따르면 안전행정국은 국도77호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1월 중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특설무대에서 ‘빅 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예산은 총 5억 원이며, 가급적 나훈아와 조용필 등 초대형 스타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시는 2월 중 공연 기본계획을 수립, 초청 가수를 선정한 뒤 5월에는 대행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시는 또 11월 중 총 4억5000만 원을 들여 머드마라톤대회로 개최할 방침이다. 풀코스와 하프, 10km, 5km, 건강코스로 나뉘며, 머드광장을 출발해 해저터널을 거쳐 원산도를 돌아오는 구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마라톤 코스 개발 용역을 마무리했으며, 4월 중 유관부서와 협의해 빅 쇼와 연계 개최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한 9월에는 터널구간에 대한 대기질 측정 용역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해저터널 공사 준공 시기가 지연될 경우 2022년 2월로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김동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보령형 뉴딜사업 재원확보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 ▲전통시장 마스터플랜 수립 ▲여객객사 지원으로 도서민 불편해소 ▲2022년 보령방문의 해 사업 추진 등을 특별히 당부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위기를 지역발전의 동력이자 전환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며 “이번 보고회를 통해 잘된 점은 부각하고 미흡한 점은 다시 한 번 점검해 주요사업들의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 발전된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