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최강 한파로 충북 진천의 한 아파트에 발생한 대형 고드름을 드론을 이용해 제거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진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쯤 벽암리 한 아파트에서 스프링클러 설비가 파열돼, 누수 된 물로 외벽 등에 수많은 고드름이 생겼다.
건물 5층 높이의 대형 고드름이 언제 어디로 낙하할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소방서 측은 신속하게 드론을 띄워 고드름의 정확한 위치, 주변 현장 상황과 위험 요소를 파악해 구조대원에게 알렸으며, 사다리차량과 구조장비를 이용해 기존 2시간 이상 소요되는 작업을 1시간여 만에 완료했다.
또한, 지난 9일에도 장관리의 한 아파트 건물 외벽에 약 15m 크기의 고드름이 생겨 드론을 활용해 제거했다.
강택호 진천소방서장은 “복잡‧다양해지고 있는 재난 현장에서 ‘드론’은 현장 대원이 할 수 없는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다”며“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재난 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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