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도의회 보은군 도의원 재선거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치러지는 4·7재보궐선거 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비교적 조용하게 진행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재보궐 선거에는 인물론을 넘어 여야 당 차원의 화력이 집중되기 마련이지만 아직 정당 간 대결 구도는 잡히지 않아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곽상언 지역위원장이 활동하고 있지만 정치 신인이고, 국민의힘은 박덕흠 의원이 탈당하면서 지역의 지도부가 공백을 맞았다.
더구나 국민의힘은 동남 4군 지역위원장으로 괴산 출신 오용식 위원장을 임명하면서 지역적 지원의 한계도 있어 보인다.
이는 7대 보은군 도의원 선거가 하유정 전 도의원과 박재완 전 도의원의 잇따른 낙마로 3번째로 치러지는 점에 대해 주민의 피로도가 높다는 여론이다.
보은군의 한 주민은 “아직 예비후보 단계여서 비교적 조용한 것 같다”며 “3월 18일부터 본격적인 후보자등록과 함께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분위기가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번 재선거는 정상혁 보은군수 후임을 선출하는 내년 보은군수 선거에 앞서 치러지기 때문에 주민여론의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8일 충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3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민주당 소속 김기준(54) 예비후보는 지난 8일 등록했다. 김 예비후보는 청주대를 졸업했으며 뉴스1 세종충북 취재 국장을 지냈고 2006년 보은군수 후보로 나선 적이 있다.
국민의힘 소속 박범출 (56)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등록했다. 박 예비후보는 건양사이버대학교를 졸업했으며 7대 보은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냈다.
무소속 박경숙(59) 예비후보는 지난 5일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박 예비후보는 청주대학교를 졸업했으며 7대 보은군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냈다.
한편 4·7재보궐선거는 오는 3월 18일부터 19일까지 후보자등록이다. 사전투표는 4월 2일, 투표일은 4월 7일이다.
정신들좀 차리고 이번에야 말로 사람다운 사람 뽑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