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고광률 작가 ‘뻐꾸기 날다’
[신간] 고광률 작가 ‘뻐꾸기 날다’
“뻐꾸기 같은 이들의 파렴치한 이야기…”
  • 최수지 기자
  • 승인 2021.01.22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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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률 작가 신간 '뻐꾸기 날다' 표지. 자료사진=강 출판사
고광률 작가 신간 '뻐꾸기 날다' 표지. 자료사진=강 출판사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대전에서 열정적인 작품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고광률 작가가 신간 <뻐꾸가 날다>를 펴냈다.

고광률 작가는 남의 손을 빌려 새끼를 길러내는 뻐꾸기에 현실을 비유해 그 세계에 발이 묶여 있는 다양한 인물들이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모습을 이번 소설에 담아냈다.

<뻐꾸기 날다>는 정치적 헤게모니 쟁탈을 위해 정치인과 자본가가 어떻게 서로 야합하고 배신하는지 정확하게 보여준다.

여기에 조폭, 대학교수, 언론인, 경찰, 검찰, 조선족 불법체류자 등 다양한 인간군상이 등장해 각자 이익을 추구하며 벌어지는 사건의 전개가 소설에 묘미를 더했다.  

고 작가는 소설을 통해 자본가와 유권자들을 이용하는 정치인들의 위선과 기만, 사기와 배신으로 점철된 이전투구와 이합집산을 통해 우리의 현실 정치를 깊이 들여다보게 한다.

고광률 작가는 “이 소설은 권력과 부를 틀어진 자들이 자기들끼리의 이해를 위해 어떻게 면종복배하며 이합집산하고 또 보복하는지를 얘기한다”고 했다.

고광률 작가
고광률 작가

그는 “그들은 사적 복수마저도 공공의 자산과 없는 자들의 피로써 한다. 물론 없는 자에게는 어떤 대가도 의미도 주어지지 않는다”라며 “그러나 가진 자들의 일희일비를, 없는 자들이 공유공감하거나, 공유‧공감해줘야만 살 수 있는 세상이다. 탁란으로 종을 번식하고 보존하는 뻐꾸기 같은 자들의 파렴치한 이야길 들려주고 싶어 소설을 썼다”고 했다.

고광률은 소설가이자 문학박사이다. 소설집 ‘조광조, 너 그럴 줄 알았지’, 장편소설 ‘오래된 뿔’ 등을 발표하였다. 수년 간 기자와 출판사 편집자를 지냈고, 대중소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문예창작 및 미디어 관련 출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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