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에 사는 한 부부가 자녀의 돌을 맞아 시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시에 따르면 남편 이지원 씨와 아내 고가슬 씨 부부는 지난 21일 시청을 방문 김동일 시장과 만나 100만 원을 전달하고, 향후 10년 간 지속적인 기부를 약속했다.
각각 보령수협과 대천서부수협에 근무하면서 2018년 10월 백년가약을 맺은 부부는 지난해 딸을 출산해 이날 돌을 맞았다고 한다.
부부는 “아이를 키우는 기쁨과 보람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어 작은 정성이지만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아이가 건강하고 무럭무럭 자라 초등학교에 다니는 것을 상상하며 앞으로 10년 동안 기부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이 시기에 의미 있는 기부로 큰 교훈이 되고 있다”고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꿈을 꾸며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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