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충청권 인사들이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5일 기자회견에는 박문희 충북도의장, 이의영 부의장, 윤남진 균형발전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최충진 청주시의장, 이두영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수도권 초집중화와 지방소멸이라는 국토불균형의 위기 속에 철도서비스 또한 경제성을 이유로 수도권에 집중 돼 있다”며 “청주 도심을 통과해 충청권을 하나로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가 반드시 구축돼야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이 계획이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조기실현 △도시민 상시 이용이라는 수혜자 중심 정책에 부합 △수도권 과밀화를 완화해 국가균형발전 실현 △청주국제공항·KTX오송역 등 국가기반시설 연계, 청주시 교통난 해소, 구도심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문희 의장은 “국토교통부는 164만 충북도민과 550만 충청인의 간절한 염원을 받아들여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방안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며 “충북도의회는 청주시의회,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이를 관철하기 위해 모든 의지와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이두영 공동대표는 ”충청권 광역철도는 대전-세종-청주를 광역생활경제권으로 발전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하여 수도권 일극화 및 과밀화를 완화하고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정부정책을 실현시키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앞서 충청권 4개 광역시·도(대전·세종·충북·충남)는 지난해 12월 14일 국토부가 수립하고 있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충청권 광역철도망구축방안을 꼭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는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의 첫 사업으로 충청권 공동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충청권의 강력한 의지와 간절한 염원이 담긴 것으로 충청권 전체가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