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서산시의회 이연희 의장은 17일 “비대면으로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다 하더라도 결국 중요한 것은 진심어린 인간의 손길”이라며 “정책을 집행함에 있어 이 점을 항상 염두에 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날 오전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제259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비대면 속에서도 사람의 손길은 여전히 소중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기술이 주는 편리함 이면에 현대인의 외로움과 소외가 자리하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코로나19로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삶의 패턴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혹여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은 없는지 행정이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 의장은 또 “겨울이 지나고 봄이 다가오면서 챙겨봐야 할 것들이 많다. 얼마 후면 방학이 끝나고 아이들이 등교를 하게 된다”며 보육 대란에 대한 대비와 함께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주문했다.
계속해서 이 의장은 오는 4월 17일부터 적용되는 ‘안전속도 5030’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 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이 코로나19로 지친 우리 삶에도 웃음이 가득한 날이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이날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조례안 18건과 동의안 1건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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