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국민의힘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부작용을 주장하며 백신 불신론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주호영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이원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은 부작용이 크고 20~30대 젊은이에게서도 부작용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뒤늦게라도 불안감 해소를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문 대통령이) 접종한다면 나쁜 일은 아닌 것 같다”며 문 대통령을 겨냥했다.
지난 2일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아스트라제네카라는 유럽에서 매우 기피하는 백신 종류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접종되고 있다”는 근거없는 발언에 이어 6일 만에 또 다시 백신 불신론을 들고 나온 것이다.
여당은 백신 접종 불신론을 제발 멈춰달라 호소하고 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선거와 관련해 ‘코로나 문제만큼은 정쟁하지 말자, 정치 공세 하지 말자’는 부탁을 (국민의힘에) 드리고 싶다.”고 호소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이같은 현상에 우려를 표했다. 7일 정 총리는 “백신 접종 관련 허위·조작정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허위·조작정보를 생산하고 유포하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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