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아산시가 청년전용공간 ‘청년아지트 나와유’ 2호점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1호점 정책성과를 도시 전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청년인구가 가장 많은 배방읍에 2호점을 만든다.
배방읍은 17개 읍면동 중 가장 많은 2만4000명의 청년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호서대학교와 선문대학교가 인접해 있어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인구가 많다.
하지만 청년들이 문제를 고민하고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지역 청년들이 지난해 청년정책마켓에서 청년놀이터와 청년실험실에 대한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2호점 조성을 제안했다.
아산시는 제안을 받아들여 올해 본예산에 4억 원을 반영해 준비해왔다.
이번 충남도 2021년 청년활력공간(LAB) 조성 공모에 선정돼 최종 조성 방향을 확정했다.
청년아지트 나와유 배방센터는 배방 월천도시개발 사업지구 내에 위치한다.
지상 4층 건물의 3∼4층과 옥상에 연면적 550㎡로 조성할 예정이다.
3층은 오픈실험실, 스튜디오, 공유부엌, 다목적홀, 미니영화관 등 일상의 에피소드를 채우는 힐링 감성공간으로 만든다.
4층은 스터디카페, 공유공방, 코워킹라운지, 스마트회의실 등 청년 비즈니스를 응원하는 열정공간이다.
옥상은 루프탑과 야외극장 등 청춘 여유공간으로 조성할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시는 차량 접근성이 좋고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는 청년 전용주택 ‘충남 더 행복한 주택’과 인접해 청년정책을 상징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청년전용공간 조성효과로 기대 이상의 고용률 상승, 실업률 하락의 실질적 효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배방에 2호점, 내년에는 탕정에 3호점을 만들어 청년이 행복한 미래형 도시, 청년친화도시로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