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3월 29일 전북 전주시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여성 중장비 타워기사 한명을 남성 5명이 10미터 높이 타워크레인에서 강제로 끌어내렸다.
정식으로 근로계약서를 체결하고 해당 현장 타워크레인으로 출근하려는 한국노총 여성 조합원 정씨의 출근을 저지하기 위해 연합노련과 민주노총 남성 조합원 5명이 10미터 높이의 타워크레인으로 올라가고 있는 여성조합원을 끌어내리려 온몸으로 짓눌렀다,
한 남성은 정씨 위로 올라가 어깨를 밟았고 살려달라는 정씨의 비명과 욕설이 뒤엉켜 공사장 전체에 울려 퍼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7명이 있었지만 꿔다놓은 보릿자루 마냥 속수무책이었다.
이에 저항하던 여성 조합원 정씨는 몸 곳곳에 부상을 당해 119를 통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고 당시 충격으로 정신이상까지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충돌의 이유는 계약 문제였다. 똑같이 근로계약서를 작성 했지만 한국노총 조합원만 출근시켜 줬다는 것이 민주노총 측의 입장이다.
반면, 정씨는 정상적으로 계약을 맺었고 약속된 날짜에 출근을 했으며 사공사측 역시 한국노총측과 먼저 계약을 맺었다는 입장이다.
해당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게 노조냐? 깡 패집단이지”, “요즘 건설현장서 서로 자기네 소속 인부들 쓰라고 밥그릇 싸움 장난아냐”, “경찰은 꿔다놓은 보릿자루 처럼 지켜만 보네”, “대화로 해결해야지 4명이 1명을 폭행하다니”라며 질타했다.
또 네티즌들은 피해 조합원이 여성이라는 사실에 “노조인걸 떠나 성별이 같은 남성이었다면 이렇게까지 할수 있었을까?”, “이 직업에 정해진 성별이 있나? 다 살아보자고 그러는건데 너무 하다”며 가해 노조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 기사를 계기로 일파만파 퍼지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