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음성군에 50만 가구가 1년동안 사용할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는 200MW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건립된다.
이로 인해 연료전지발전소가 건립되는 맹동인곡산업단지는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 수소,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RE100 스마트 산업 특화단지’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충북도와 음성군, 충북개발공사는 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인프라에너지투자, 한국자산에셋운용㈜, ㈜대우건설과 연료전지 발전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내용으로 충북도와 음성군은 연료전지 발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며 충북개발공사는 음성 맹동인곡산업단지를 적기에 조성하기로 했다.
㈜충북인프라에너지투자, 한국자산에셋운용㈜, ㈜대우건설로 구성된 ㈜충북인프라에너지투자컨소시엄은 발전사업 개발, 자금조달 등을 담당하여 각 기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충북인프라에너지투자컨소시엄은 2024년까지 음성군 맹동면 맹동인곡산업단지 내 부지면적 8만 5000㎡(2만 6000평), 건축면적 3만 ㎡(9000평)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여 2024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총 1조 5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0MW급으로 현재까지 충북에 들어설 예정인 연료전지 발전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2024년 하반기에 본격 가동 시 연간 1700G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되며, 이는 약 5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 연료전지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인 맹동인곡산업단지는 지난 해 8월 산업부로부터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충북혁신도시 중심 반경 20km) 받았다.
이시종 도지사는 “충북은 정부의 분산형 전원정책 기조에 따라 전력자립도 100%를 향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연료전지 발전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음성군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