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B여고 향한 성범죄 철저한 조사 촉구"
"천안 B여고 향한 성범죄 철저한 조사 촉구"
충남청소년인권더하기 12일 성명 발표...엄중처벌 촉구 국민청원 6만 명 동의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04.12 15: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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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갈무리.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갈무리.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천안시 소재 A고등학교 이름으로 개설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최근 인근 B여고 학생들을 성희롱한 글이 게시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작성자를 찾아 엄중처벌 해달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충남청소년인권더하기(이하 인권더하기)는 12일 성명을 내고 관계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엄중 처벌 등을 촉구했다. 

인권더하기에 따르면 지난 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천안 A고교 이름으로 된 갤러리에 B여고 학생들을 성희롱하고 비하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B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적 모욕을 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모두 삭제된 상태다.

이와 관련 인권더하기는 “이번 사건을 일부 개인의 일탈 행위나 성비위 문제로 한정해 풀려고 한다면 다시 되풀이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학교는 통신매체를 이용한 성희롱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학교장 명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경찰은 수사를 통해 문제의 글을 올린 인물을 찾는 등 투명하게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권더하기는 또 충남교육청을 향해 “자체 진상조사를 벌이고 그 결과에 맞게 조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교육청 학생인권센터는 피해 학생들의 회복을 지원하고 성폭력과 성차별을 근절하기 위한 적극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교육청은 성교육이 아닌 성평등 교육을 실시하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5일 ‘천안A고등학교 성희롱 사건을 엄중처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성적 모욕을 주는 내용을 올리고도 일말의 죄책감 없이 자신들은 ‘불특정다수’의 성희롱이라 차별받지 않는다며 자부하는 그들의 모습에 더욱 화가 난다”고 개탄했다.

이어 “이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고 엄중처벌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은 12일 오후 3시 30분 현재 6만1629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지난주 두 학교를 방문해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만큼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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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땡땡 2021-04-13 13:35:47
기자님, 기사 쓸 때 피해자를 떠올리도록 제목을 뽑지 마시구요, 가해자가 입에 오르내리도록 제목을 써야한다는 기본적인 감수서을 키워두시기 바랍니다.
천안A남고생들의 성희롱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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