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유치원 원아 수 전국 최저로 감축"
충남교육청 "유치원 원아 수 전국 최저로 감축"
만 3세 반 14명 등 감염병 시대 안전 확보 노력
현재도 전국서 두 번째로 적어
사립은 권장...신설시 적용
  • 유희성 기자
  • 승인 2021.04.15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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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은 유아교육 공공성 확대를 위해 2023년까지 모든 연령의 학급당 원아 수를 전국 최저 수준으로 감축한다고 15일 밝혔다. (굿모닝충청 유희성 기자)
충남교육청은 유아교육 공공성 확대를 위해 2023년까지 모든 연령의 학급당 원아 수를 전국 최저 수준으로 감축한다고 15일 밝혔다. (굿모닝충청 유희성 기자)

[굿모닝충청 유희성 기자] 충남교육청이 유아교육 공공성 확대를 위해 2023년까지 모든 연령의 학급당 원아 수를 전국 최저 수준으로 감축한다.

만 3세 반은 현행 15명에서 14명으로, 만 4세 반은 20명에서 18명으로, 만 5세 반은 25명에서 20명으로 낮추는 등 평균 16.67명으로 유치원 학급편성 기준을 조정한다.

기존 사립유치원은 경영환경 등을 감안해 공립유치원 기준을 권장하되, 신설 또는 인가 변경 유치원은 공립유치원 기준을 적용한다.

15일 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감염병 확산으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근본 대책으로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를 담은 교육기본법 개정안,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과 교육공동체의 목소리에 응답하기 위해 충남교육청은 유치원 교육환경부터 선제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국회에서 연구한 교사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방역이 가능한 학급당 학생 수 적정 수준은 ‘20명 이하’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면서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은 감염병 예방과 방역을 위해 긴요한 조치이며 동시에 교육의 공공성과 국가적 책무성을 강화하고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교육청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함께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위한 법제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당장 교육청이 실천할 수 있는 유치원 교육환경부터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개선해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충남교육청 공립유치원 학급당 평균 유아 수는 18.33명으로 전북 17.33명에 이어 두 번째로 적다. 전국 평균은 20.5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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