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황선봉 예산군수는 15일 “30년 만에 다시 부활한 지방자치는 우리 사회의 밝은 앞날을 열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군수는 이날 오전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예산군의회 개원 30주년 기념 행사에서 지난해 12월 9일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된 점을 거론한 뒤 이같이 밝혔다.
황 군수는 먼저 자신이 공직자 시절(1~2대, 4~5대) 의회사무과장을 역임한 사실을 언급하며 “감회가 정말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4년 6개월을 의회사무과장으로 있으면서 부족한 저에게 의원님들께서 많은 사랑을 베풀어주셨다”며 “지금도 그 마음을 늘 간직하고 있다.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황 군수는 특히 “1대 의회 시절에는 의원님들을 따라 해외에도 처음 가봤다”며 “아직도 그 기억이 생생하다. 그 추억이 헛되지 않도록 군수로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군수는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으로 내년부터는 새로운 지방자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군의회가 군민의 행복을 위해 대안을 제시하는 대의기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발전과 군민의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역대 의장·의원과 현직 의원님들께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며 “집행부도 의회를 존중하고 군민 행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군수는 끝으로 이날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점을 언급한 뒤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군민들께서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현직의원 11명과 역대 의장 8명, 황선봉 군수와 이용붕 부군수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