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한 수돗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도 배관의 부식과 물 때, 녹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이 소개돼 관심이 모아진다.
수돗물은 정수장에서 수도 배관을 거쳐 각 가정에 공급된다. 이 과정에서 수도 배관에 물 때와 녹, 스케일 등이 발생하며 이 같은 배관을 거쳐 가정으로 공급되는 수돗물의 품질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수도 배관은 아연도강관을 사용하는데 평균 수명은 15년이고 최대 25년까지 사용된다.
그 기간 동안 배관 속에는 물때가 껴 세균이 증식하고 철 이온이 물과 산소를 만나 산화철을 형성해 배관수명을 단축하고 누수의 원인이 된다.
또한 물 때와 녹이 관 속에 스케일(축척)되면서 흐름을 방해하고 경과적으로 배관에 흠결이 생겨 누수의 원인이 된다.
이를 제거하기 위해 배관을 교체하거나 약품을 이용한 세척 등이 이용되고 있으나 배관을 통으로 교체하는 경우는 많은 비용과 건축폐기물이 발생하고 약품을 이용한 세척은 근본적인 문제해결보다는 단순제거 효과만 볼 수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진행워터웨이에서 ‘스케일버스터’를 개발했다.
회새에 따르면 스케일버스터를 배관에 간단히 부착하면 아연 이온 발생으로 배관 속의 산화를 방지하고 발생한 녹을 단단한 마그네타이트로 변화시켜 누수를 방지한다.
또한 배관 속의 녹은 카그네타이트로 코팅하고 스케일과 물 때를 제거해 누수를 방지한다. 당연히 배관수명은 2~3배 이상 유지되며 잘 관리되면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한번 설치하면 20여 년 동안 효과가 지속되면서 유지비용이 적게 들고 각종 이물질이 제거된 수돗물의 수질은 친환경적으로 좋아지게 된다.
스케일버스터는 세계 63개국 특허를 취득했으며 독일 100대 발명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청와대와 국립암센터 등에 이미 설치됐고 일부 지방자치단체도 수도 배관에 설치하는 중이다.
아연을 이용한 스케일버스터는 가정용 정수기로도 활용된다.
사람에게 가장 좋은 건강한 물은 pH7.2~pH7.6의 약알칼리성 물이다. 이 물에는 칼슘, 칼륨, 마그네슘, 나트륨, 아연 등 유익한 미네랄이 살아있고 산소와 이산화탄소가 충분히 용해돼 있다.
이 같은 스케일버스터 기술을 보유한 진행워터웨이 청주센터가 지난 21일 오픈했다.
청주센터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건강한 물을 마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사명감으로 일을 시작한다”며 “상수도 배관에서 가정용 정수까지 pH7.4의 건강한 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