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백 만평] 조국의 시간, 윤석열의 시간
[서라백 만평] 조국의 시간, 윤석열의 시간
  • 서라백
  • 승인 2021.05.31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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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장관의 회고록이 출간도 전에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공식 발매일(6월 1일)을 앞두고 예약된 부수만 베스트셀러 조짐인데,  여야 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야권에서는 분란을 일으킨 당사자가 자숙이 아닌 혼란을 다시 일으키려 한다며 극도의 경계감을 표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도 겨우 '조국의 시간'을 벗어날 시기에 재차 시간을 되돌리려 한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다. 

언론은 말할 것도 없다. 책 한 줄 읽어보지도 않은 보수언론의 칼럼진들은 '조국의 덫'이네 '조국의 늪'이네 하며 깎아내기 바쁘다. 하긴 내용에 신경이나 쓰는 언론이었다면 기레기(이미 고유명사화 돼버린)라는 단어따위도 등장하지 않았을 터. 애초 냉혈한인 그들이 '가족의 피에 펜을 찍어 쓰는' 심정을 이해할리는 만무하다. 

이쯤되면 궁금해지는 조국 전 장관과 정확히 대척점에 서있는 윤석열 전 총장의 근황. '대통령 공부' 중이라는 '카더라 소식통'만 전해올 뿐 정작 당사자는 명확한 입장을 아직까지 내놓고 있지 않다. '대통령학 개론'이 생각보다 어려웠을까? '조국의 시간'보가 '윤석열의 시간'이 궁금한 기레기들의 애끓는 연가만 오늘도 울려퍼질 뿐. 

[굿모닝충청 서라백] 

"뒷모습이 쓸쓸해 보이는 남자에겐 정을 붙이지 말라고 했건만, 어찌할 것이냐 차갑게 식지 않는 미련은 촛불처럼 타오르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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