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옥천군 옥천읍이 경부철도로 양분됐다가 다시 하나로 연결되는 사업이 추진된다.
14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2021년 제1차 충북도 균형발전위원회’에서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으로 ‘옥천읍 동서간 생활축 이음사업’이 선정돼 도비 19억 원을 2년간 지원받게 됐다.
‘옥천읍 동서간 생활축 이음사업’은 총사업비 55억 원(도비 19억 원, 군비 36억 원)이 투입돼 마암과선교를 보수 및 확장하는 사업이다.
사업내용은 과선교 보수와 교량확장 L=95.5m(기존 2차로에서 4차로 확장), 접속도로 정비 L=300m 등이다.
1905년 일제강점기 경부철도 건설로 옥천읍이 동서로 양분화돼 마암리, 양수리, 금구리에 삶의 터전이 있는 주민들은 통행불편, 지역단절로 지역 균형 발전이 제한되고 있었다.
또한 과선교 정밀안전진단 용역결과(평가결과 C등급)에 따라 보수·보강필요성 증대, 옥천읍 서남부권 대규모 아파트 신축 및 옥천테크노밸리 입주업체 증가로 인한 교통난 해소 필요성과 옥천읍 중장기 교통 환경개선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
군은 이번 사업공모확정으로 사업비가 확보된 만큼 올해 10월 발주하여 2022까지 준공을 완료하여 기반시설조성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경부선 철도로 인해 양분된 옥천읍 지역의 동서간 연결축 기반시설 확충으로 그동안 감내해온 주민불편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정주여건 개선과 균형발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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