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충남대학교는 분석과학기술대학원 박인혁 교수와 경상대 이심성 교수, 싱가포르국립대 J.비탈 교수가 2차원 폴리로탁세인의 바퀴 간 광-고리화반응을 통해 3차원 폴리로탁세인으로 고차원화하는 X-선 구조분석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로탁세인’은 바퀴 모양과 축 모양 물질이 상호 교차해 만들어지는 기계적인 구조체로, 이것이 무한 반복되면 ‘폴리로탁세인’이라고 한다.
박인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금속염과 유기물의 자기조립 반응을 통해 제조된 2차원 폴리로탁세인의 바퀴와 축이 상호 교차돼 있다는 것과, 이때 관-반응성을 갖게 된 바퀴형 유기물이 자외선을 통해 3차원 폴리로탁세인으로 고차원화 된 것을 단결정 X-선 회절 구조분석을 통해 규명했다.
연구 결과는 무기화학 분야 최정상 학술지인 ‘Inorganic Chemistry’(IF: 4.83)에 6월 7일 자로 게재됐다.
박인혁 교수는 “다양한 광-반응성 폴리로탁세인을 제조했지만, 바퀴 간의 광-고리화 반응이 가능함을 규명함으로써 새로운 경로를 개척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후속 연구로 폴리로탁세인의 바퀴 간 반응을 통해 분자 크기의 기계에 활용될 수 있는 나노바이오 기술에 접목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우수신진연구, 중견 연구 및 기초연구실 집단연구 사업의 재정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