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한밭대·목원대·충남대와 대전예술의전당이 공동제작한 오페라 ‘레테(The Lethe)’ 공연이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 홀에서 이어진다.
‘레테(The Lethe)’는 인공지능 로봇과 함께 살아가야 할 ‘포스트 휴먼’ 시대를 그린 창작오페라다.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객관적 사건보다는, 인간과 같은 사고와 판단은 물론 감정을 지닌 로봇의 내면 등에 초점을 맞춰 미래사회에 대한 고찰의 시간을 제공한다.
전정임 충남대 교수가 예술 총감독을 맡고, 길민호 한밭대 교수가 공동예술감독으로 참여했다.
작곡은 충남대 음악과 출신의 김주원 작곡가, 대본은 황정은 작가가 맡았다.
연출은 이탈리아 밀라노 국립대학교에서 연출‧무대디자인을 전공한 윤상호 목원대 교수가 담당했다.
길민호 교수는 “지역대학과 문화예술계가 힘을 모아 ‘첨단과학의 도시’라는 대전의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의 부흥과 지역주민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 대학생들이 공연에 참여해 청년 예술가로 성장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페라는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총 4차례 공연된다.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대전예술의전당, 인터파크, 아르스노바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R석 3만 원, S석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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