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앞두고 14개 기업으로부터 총 1997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양승조 지사를 비롯해 김동일 보령시장, 황선봉 예산군수 등 5개 시·군 단체장, 기업 대표자 등은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도에 따르면 14개 기업은 보령시와 아산시, 계룡시, 서천군, 예산군 등 5개 시·군 산업단지 28만201㎡의 부지에 총 1997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신규 고용 인원은 총 730명이다.
보령시에는 ▲샴푸·린스 업체인 ‘그루비코스메틱’ ▲철근 업체인 ‘정광스틸’이 웅천산단에 각각 공장을 이전하거나 증설한다.
아산시에는 ▲LED 조명기구 업체 ‘에이치비세계로’(음봉면 개별입지) ▲내장형 메모리 업체 ‘바른전자’(염치일반산단) ▲작업복 업체 ‘지벤에프앤씨’(영인면 개별입지) ▲안전화 업체 ‘지벤세이프티’(염치면 개별입지) ▲의료기기 업체 ‘미래메디엔텍’(음봉면 개별입지)이 공장을 이전하거나 신설한다.
계룡시에는 제2산단에 ▲스테인리스 강판 업체 ‘길산스틸’ ▲위생용 종이 제품 및 식기 세척기 업체 ‘자우버’가 공장을 신·증설한다.
다음으로 서천군에는 장항국가생태산단에 ▲유제품 업체 ‘우리에프엔비’ ▲건강기능식품 및 동물의약품 업체 ‘비티엔’이 공장을 짓는다.
예산군에는 ▲신광강판인쇄 ▲세제 업체인 ‘월드켐’이 각각 예산일반산단과 예산신소재일반산단에 공장을 신설한다.
도는 이들 기업이 공장 가동에 돌입하면 3437억 원의 생산 효과와 954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기업들의 부지 조성과 장비 구입 등 건설로 인한 효과는 생산유발 2634억 원, 부가가치 유발 969억 원 등으로 예상했다.
양 지사는 “충남은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공격적인 기업유치 활동과 신속한 인·허가 처리 지원, 전폭적인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지원책을 통해 기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