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홍성군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20일부터 25일까지 경북 구미에서 열린 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휠체어 펜싱에서 총 4개의 메달을 거머쥐어 화제다.
주인공은 홍보전산담당관 전산정보팀에서 근무하는 정미영 주무관이다.
정 주무관은 플뢰레 단체전과 에페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여자 플뢰레 개인전과 샤브르 개인전에서는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자신이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정 주무관은 대학 시절 우연히 경기장에서 본 펜싱에 매료되어 입문했다고 한다.
이어 지난 2003년부터 장애인체전에서 충남 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국가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 군청 전산직 공무원으로 임용된 이후부터는 홍성이 휠체어 펜싱의 강자로 거듭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정 주무관은 정보시스템 보안과 사이버 침해 대응 등 맡은 업무를 충실히 해내면서도 펜싱선수 생활을 열정과 투지로 이어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어온 정 주무관이 땀방울로 맺은 금빛 결실에 축하와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장애인체전에서 충남은 종합 6위에 올랐다.
홍성군청 소속 휠체어 펜싱팀 김선미 선수는 플뢰레와 에페, 사브르 종목의 단체전과 개인전을 휩쓰는 등 충남 선수 최초로 6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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