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무선 네트워크 먹통' 구현모 대표 공식 사과 “재발 방지, 보상 마련”
'KT 유·무선 네트워크 먹통' 구현모 대표 공식 사과 “재발 방지, 보상 마련”
지난 25일 오전 11시 20분경 KT 유·무선 네트워크 마비
KT 텔레캅 오작동에 스튜디오에 갇히기도…
참여연대 "자율주행 중 네트워크 장애 발생시 큰 위험"
  • 박종혁 기자
  • 승인 2021.10.26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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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KT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구현모 대표이사의 공식 사과문 전문. 사진=KT 홈페이지 갈무리/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26일 KT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구현모 대표이사의 공식 사과문 전문. 사진=KT 홈페이지 갈무리/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KT 유·무선 네트워크 먹통 사태에 구현모 대표이사가 공식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와 조속한 보상 마련을 약속했다.

구 대표는 26일 KT 공식 홈페이지에서 “어제(10월 25일) 전국에서 발생한 인터넷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조속히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KT는 인터넷 장애 초기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해 외부에서 유입된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했다”며 “확인 결과 최신 설비 교체작업 중 발생한 네트워크 경로 설정 오류인 것을 확인하고 정부의 원인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5일 오전 11시 20분경부터 약 1시간 동안 KT 유·무선 네트워크가 먹통이 돼 ▲인터넷 ▲KT 관련 결제 서비스 ▲보안장치 오작동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하자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네트워크 장애의 원인이 디도스 공격인지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시작했으며,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6일 오후 4시경에 과천 KT 네트워크 센터에 방문해 원인조사 분석 활동 점검과 KT의 후속조치 마련을 촉구했다.

KT 10기가 인터넷 속도 저하 의혹을 폭로했던 IT 제품 리뷰 유튜버 잇섭은 사건 당일 SNS에 “우리 스튜디오 KT 텔레캅인데, 보안 작동도 안 해서 나가지도 들어가지도 못했다”고 적었다. 사진=유튜버 잇섭 SNS 갈무리/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IT 제품 리뷰 유튜버 잇섭은 사건 당일 SNS에 “우리 스튜디오 KT 텔레캅인데, 보안 작동도 안 해서 나가지도 들어가지도 못했다”고 적었다. 사진=유튜버 잇섭 SNS 갈무리/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KT 10기가 인터넷 속도 저하 의혹을 폭로했었던 IT 제품 리뷰 유튜버 잇섭은 사건 당일 SNS에 “우리 스튜디오 KT 텔레캅인데, 보안 작동도 안 해서 나가지도 들어가지도 못했다”고 적었다.

한편, KT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이 지난 2019년부터 ‘도심 도로 자율협력 주행 안전ㆍ인프라 연구’를 하고 있는데, 자율 주행 중인 차량의 네트워크에 장애가 발생하면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참여연대는 26일 논평을 통해 “통신사들이 탈 통신을 외치며 제시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등의 서비스가 광범위하게 상용화된 상황에서 이런 통신 불통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불편이나 경제적 손해를 넘어 생명과 안전에 대한 위협이 현실화할 우려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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