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훈토론〉 박시영 “이재명, 정책역량-통찰력-안정감-자신감 돋보였다”
〈관훈토론〉 박시영 “이재명, 정책역량-통찰력-안정감-자신감 돋보였다”
- 이재명 후보, 패널 기자들의 질문 수준보다 '한 수 위'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11.10 14: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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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0일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장동 의혹과 고발사주 사건 등'을 동시 특검하자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주장과 관련, “특검을 빙자해 수사 회피, 수사 지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특검 쇼핑’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정치쇼'라고 후려갈겼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0일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장동 의혹과 고발사주 사건 등'을 동시 특검하자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주장과 관련, “특검을 빙자해 수사 회피, 수사 지연 목적 달성을 위한 ‘특검 쇼핑’ 꼼수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정치쇼'라고 후려갈겼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정책역량, 통찰력, 안정감, 자신감이 돋보였다. 국가 지도자다웠으며, 합리적/실용적 인물이라는 이미지가 고스란히 전달됐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는 10일 오전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초청 관훈클럽 토론회를 지켜본 뒤 이같은 관전평을 내놓았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 야권 후보와의 1:1 토론 등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며 카운터파트너가 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힐끔 쳐다봤다. 박 대표 뿐 아니라, 이날 토론회에서 이 후보가 답변으로 제시한 논리적 합리성은 작심하고 나온 패널들의 공격성 질문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가 이구동성으로 나왔다.

그는 먼저 “왜 하필 윤석열 후보의 광주방문이 오늘로 결정됐을까”라고 갸우뚱하고는, “이 후보의 관훈토론회 일정이 미리 확정되어 있었을텐데, '효과를 반감시키기 위한 맞불작전의 성격은 아니었을까'하는 의심도 든다”고 꼬집었다. 

그의 관전평을 각론에서 살펴보자. 앞서 이 후보는 특검에 대해 “검찰의 수사는 국가기관이 하는 일이니 일단 지켜보되 그래도 미진하거나 의문이 남는다면 특검이든 어떤 형태로든 더 완벽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책임 추궁이 필요하고 그 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조건부 수용입장을 밝혔다.

이어 ‘대장동 의혹과 고발사주 사건 등'을 동시 특검하자는 윤 후보 측 주장과 관련, “특검을 빙자해 수사 회피, 수사 지연 목적 달성을 위한 ‘수사권 쇼핑’ 꼼수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정치쇼'라고 후려갈겼다,

특히 “세간에 ‘본부장(본인-부인-장모) 의혹'을 받고 있는 윤 후보 관련 부정부패는 지금 단계에서 검찰의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그걸 피하기 위해 수개월 소요되는 특검으로 피해갈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경고했다.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는 10일 오전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초청 관훈클럽 토론회를 지켜본 뒤, “정책역량, 통찰력, 안정감, 자신감이 돋보였다.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는 10일 오전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초청 관훈클럽 토론회를 지켜본 뒤, “정책역량, 통찰력, 안정감, 자신감이 돋보였다"며 "국가 지도자다웠으며, 합리적/실용적 인물이라는 이미지가 고스란히 전달됐다”고 평가했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박 대표는 이에 “이 후보의 조건부 특검 수용은 아주 잘한 선택으로, 대장동 이슈를 넘어서야 길이 열리는 상황에서 초반 판세의 불리함을 타개할 시의적절한 전략적 메시지였다”며 “무엇보다 본인이 떳떳하다는 인상을 강하게 심어줬고, 현재의 반쪽짜리 검찰 수사의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냈다”고 평가했다.

또 “특검의 범위를 곽상도, 하나은행, 박영수, 국민의힘 방해 책동 등으로 명확하게 밝혀준 것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기조발제를 길게 가져감으로써 기자들의 공격적 질의응답 위주 토론방식의 약점을 파고든 것도 현명했다”며 “역대 관훈토론회 역사상 최장 시간 방송에 노출되는 효과도 얻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현안은 물론 외교안보 이슈에 대해 균형적 사고를 보여줬다”며 “청년을 배려하는 모습과 ‘여가부(여성가족부)의 명칭변경'을 꺼낸 것도 시의적절했고, 한미동맹-사드 배치-한미일 군사동맹 반대에 이르기까지 사안의 본질을 꿰뚫어 보면서 안정감을 보여줬다”고 추켜세웠다.

그는 “공격적 질문에 진정성 있게 차분하면서도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모습을 끝까지 보이는 등 국정감사때 일부 지적받았던 답변 태도도 달라졌다”며 “본인의 과오에 대해서는 진솔하게 사과하는 모습도 윤 후보와는 대조를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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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의 2021-11-11 09:17:20
관훈토론 처움부터 끝까지 보고 이재명을 지지하게됐습니다. 그동안 워낙 안좋은 소문이 많아 60프로였는데 제 결정에 확신을 주었습니다. 이 후보는 알면 알수록 매력있고 지지하게 됩니다. 정말 기대되는 정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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