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친일청산 선구자 임종국 기념관 건립해야"
"천안에 친일청산 선구자 임종국 기념관 건립해야"
김선태 천안시의원 10일 '임종국 기념관 건립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 박지현 기자
  • 승인 2021.11.10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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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천안시의회 의원이 10일 '임종국 기념관 건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굿모닝충청=박지현 기자)
김선태 천안시의회 의원이 10일 '임종국 기념관 건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굿모닝충청=박지현 기자)

[굿모닝충청 박지현 기자] 천안에 친일청산의 선구자 임종국 선생 기념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천안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 김선태 의원은 지난 10일 복지문화위원회 회의실에서 '임종국 기념관 건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용길 천안역사문화연구회장은 "친일반민족행위자 연구에 평생을 헌신한 임종국 선생에 대한 기념사업을 천안에서 해야 한다"며 "이로써 임종국 선생에 대한 감사와 예우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에 마지막을 보낸 구성동 옛집을 리모델링해서 기념관으로 활용한다면 역사 교육의 장소가 될 것"이라며 "신부문화공원의 임종국 선생 조형물, 친일 연구의 장소였던 흑성산 요산재, 기념관, 묘소 등 임종국 선생의 삶과 업적을 엮어 천안의 문화자산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화가 돈이 되는 문화자원시대에서 충절의 고장 천안에 맞는 문화자산을 만들어야 한다"며 "임종국 선생을 통해 천안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세우고 문화자본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선태 의원은 "독립운동가의 얼이 살아있는 천안에서 임종국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알리기 위해 기념관 건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친일문학론'을 펴낸 임종국 선생은 1980년대 초반 천안으로 내려와 삼룡동과 구성동에 은거하면서 '친일파총서' 편찬에 몰두했으나 1989년 11월 12일 지병으로 타계했다. 그는 천안공원묘원 무학지구에 안장됐다.

민족문제연구소와 임종국 선생 조형물 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2016년 '천안소녀의 상'이 들어선 신부문화공원에 임종국 선생의 조형물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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