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용산지구 초등학교 신설 촉구’ 1인 시위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용산지구 초등학교 신설 촉구’ 1인 시위
“대전교육청, 학교 신설 방안 조속히 마련하라”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1.11.22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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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8시, 용산초 인근에서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이 학교 신설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열고 있다. 사진=대전교육연구소 제공/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22일 오전 8시, 용산초 인근에서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이 학교 신설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열고 있다. 사진=대전교육연구소 제공/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이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는 대전 유성구 용산지구에 초등학교 신설을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

대전시교육청의 수요 예측 실패로 해당 지구의 학교 용지가 삭제돼 과밀 학급 및 안전 문제가 대두되자, ‘학교 신설 방안 마련’을 요구하며 두 팔 걷고 나선 것.

대전교육연구소는 22일 성 소장이 이달 22일, 23일, 25일 3일에 걸쳐 오전 8시부터 8시 30분까지 용산초등학교 인근에서 초등학교 신설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용산지구에 조성되는 아파트단지에는 2023년까지 350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예비입주자들의 자녀는 780여 명으로 조사됐지만, 이는 입주자 절반가량을 대상으로 한 조사로 실제 학생 수는 1천여 명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당초 시교육청은 입주 예상 학생 수를 581명으로 파악, 학교 신설이 불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학교 용지를 시에 반납했다.

이에 따라 예비입주자 자녀들은 인근에 있는 용산초등학교로 배치됐으나, 한 반에 40명이 넘는 초과밀 학급 문제와 4차선 대로를 두 차례나 건너야 하는 안전 문제 등이 대두됐다.

이 같은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되자, 시교육청은 용산초에 지하 주차장을 만들고 기존 주차장 자리에 모듈러 교실을 설치해 과밀 학급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하지만 예비입주자들은 모듈러 교실은 임시방편이라며, 삭제된 학교 용지를 되살려 새로운 초등학교를 신설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성 소장 또한 예비입주자들에게 공감하며 “교육청의 학생 수요 예측 실패로 학교 용지가 삭제되면서 결국 피해는 아이들이 받게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있는 곳에 학교를 세워야 한다”며 “시교육청은 정확한 학생 수요를 파악하고, 용산지구에 초등학교 신설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 소장은 이에 앞서 동구 천동지구 천동중 등 대전지역 신규 아파트단지의 학교 설립을 주장하며, 지난 15일부터 1인 시위에 나서고 있다. 이달 26일에는 시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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