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지현 기자] 내년부터 천안시 출생아는 축하금과 함께 첫만남이용권 200만 원을 받게 된다.
시에 따르면 첫만남이용권은 내년부터 정부가 추진하는 저출산 대책 중 하나로, 육아에 필요한 물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도록 내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 1인당 200만 원의 바우처(이용권)를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내년에 태어나는 출생아는 출생축하금 첫째아 30만 원, 둘째아 50만 원, 셋째아 이상 100만 원을 비롯해 첫만남이용권 200만 원을 모두 받게 된다.
앞서 시는 첫만남이용권과 출생축하금을 모두 지원하기 위해 ‘천안시 출산장려 및 입양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했다.
해당 조례는 국가 또는 시의 정책으로 같은 목적의 지원금을 지급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 일부 개정을 통해 출생축하금과 첫만남이용권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시는 출산 장려 지원정책으로 아빠육아휴직 장려금, 임산부 공영주차장 이용전액면제 도입, 다중이용시설 유아차소독기 설치, 전국 최다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저출산 문제는 출생축하금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문제로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더는 출산 초기 경제적 지원정책과 더불어 일자리, 주거, 생활환경 등 정주여건 조성도 중요하다”며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천안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도 기준 천안시 출생아 수는 4686명으로 전국 출생아 수 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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