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선미 편집위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면 통과의례처럼 어김없이 찾아오는 공연이 있다. 베토벤의 <합창>, 발레 <호두까기 인형> 등. 헨델의 ‘메시아’도 연말 연주 목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연 중 하나다.
올해 창단 40주년을 맞는 대전시립합창단은 오는 21일 저녁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특별연주회 ‘헨델 메시아’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지휘 김동혁,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석현수‧정민호‧김세일‧정록기 출연
시립합창단은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밝은 빛으로 충만한 세상에 대한 찬미를 전하고자 했던 헨델이 코로나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건너고 있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시간을 선사한다.
연주시간이 무려 3시간에 달하는 헨델의 ‘메시아’는 하이든의 ‘천지창조’, 멘델스존의 ‘엘리야’와 함께 세계 3대 오라토리오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종교음악이라는 한계를 넘어 위대한 음악적 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헨델’과 ‘메시아’를 몰라도 또 기독교 신자가 아니어도 합창 ‘할렐루야’는 워낙 유명해 노래를 들으면 대다수는 “아, 그 음악!” 할 것이다. 영국 초연 당시 조지 2세가 합창을 듣고 기립하였다는 일화가 오늘날까지 전해지며 ‘할렐루야’가 울려 퍼지면 관객들이 기립하는 것도 하나의 관례로 자리 잡고 있다.
‘헨델’과 ‘메시아’ 몰라도 기독교 신자 아니어도 ‘할렐루야’는 귀익어
이번 연주회는 김동혁 전임지휘자의 지휘로 시립합창단과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소프라노 석현수, 카운터테너 정민호, 테너 김세일, 베이스 정록기 등 국내 최고의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한편 이날 연주회에서는 창단 40주년을 맞은 대전시립합창단의 역사와 축하 인사 등을 담은 짧은 영상도 소개된다.
∙ 공연 일시 ‧ 장소 : 2021. 12. 21.(화) 19:30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 입 장 료 : R석 20,000원, S석 10,000원, A석 5,000원
∙ 소요시간 : 약 180분(인터미션 15분)
∙ 공연문의 : 대전시립합창단 042-270-8363~5
∙ 기타사항 : 공연장의 방역패스 의무적용 신규 지정에 따라 방역패스 적용
백신 접종 완료 또는 PCR 음성 확인서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