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시가 2031년 까지 갑천·유등천·대전천 등 지방하천 26개를 새롭게 정비한다.
이를 통해 3021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돼 온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재정분권화로 지난해부터 광역지자체로 이관돼, 지역 실정에 맞는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중앙정부로부터 이관받은 지방하천은 대전천·갑천 일부 구간 등 총 26개소, 길이는 119.97km이다.
자치구별로는 ▲동구 3개소 ▲중구 5개소 ▲서구 3개소 ▲유성구 12개소 ▲대덕구 3개소 등이다.
이번에 수립한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은 하천으로부터 발생하는 재해를 예방하고 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주요 정비계획은 ▲제방보강 23km ▲호안정비 19km ▲어도 45개소 ▲여울조성 9개소 ▲자연생태보존 및 녹색공간 조성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약 3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26개 지방하천이 가뭄 홍수 기후변화 대비 홍수처리 능력 증대 ▲지역의 항구적인 홍수피해 예방 ▲생태기능이 향상된 자연친화적인 하천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31년까지 2324억 원이 투입되며 투자우선순위가 높은 대상 지구를 우선 정비한다. 이 계획은 시가 내년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추진할 지방하천 정비사업의 시행기준으로 적용된다.
임묵 시 환경녹지국장은 “하천정비 사업이 1970년대 이전에는 치수위주로 정비됐지만, 앞으로 대전지역 하천은 이수·치수·환경·주변 도시성장 등 복합 생활형 생태하천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반적으로 하천은 연중 대부분의 기간에 지표수가 흐르는 크고 작은 물길과 물을 통칭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하천 △지방하천 △소하천으로 구분한다. 현재 대전시에는 △국가하천 4개소(금강, 갑천, 유등천, 대전천) △지방하천 26개소 △소하천 83개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