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김명선 의장(민주당·당진2)은 3일 “시·군에서 활동한 경력과 도에서 큰 틀에서 활동한 점은 차이가 있다“며 ”보는 시각을 접목하면 지역에 도움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새해 첫 기자간담회에서 시장·군수에 도전 예정인 도의원들이 가진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의 발언은 한 마디로 자신은 경쟁력이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5선 당진(군)시의원과 의장을 거쳐 현재는 충남도의회를 이끌고 있는 김 의장은 당진시장 출마를 준비 중이다.
재선인 김 의장은 도의회 역량 강화와 함께 인사청문회 대상 공공기관을 확대하는 등 집행부에 대한 견제 기능에도 충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조만간 당진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오는 22일 당진 송악스포츠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라면서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인사권 독립 등 제도적인 게 완벽하진 않지만, 조만간 안정이 되면 저도 출마 의사를 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재는 도의회를 이끄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후 차근차근 제가 계획한 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진시 비전과 관련해선 "당진은 역동적으로 커져 가고 있다. 때문에 환경적 측면에서 시민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환경문제를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고등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을 위해 타지로 빠져나가고 있다. 학생들이 당진에서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의 질을 높여가겠다”며 “이러한 복안은 더 보완해 출마 선언 때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 의장은 “양승조 지사와 함께 충남의 발전을 위해 공유하고 저소득층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어려운 도민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의회는 올해도 도민과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 의장을 비롯해 전익현 1부의장(민주·서천1), 조길연 2부의장(국민·부여2), 정병기 행정문화위원장(민주·천안3), 조철기 교육위원장(민주·아산3)이 함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