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대전시장 출마위해 서구청장 퇴임 “34년 공직 경륜, 대전 위기 극복”
장종태, 대전시장 출마위해 서구청장 퇴임 “34년 공직 경륜, 대전 위기 극복”
공직자 사퇴시한 한 달 앞두고 조기 퇴임
장 청장 “새로운 리더십 필요한 위기의 대전”
34년 공직 경륜의 ‘굵은 잔뼈’ 모두 소진할 각오
  • 윤지수 기자
  • 승인 2022.01.15 0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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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14일 퇴임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으로 구청장 직을 내려놓았다.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14일 퇴임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으로 구청장 직을 내려놓았다.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코로나19 불확실성과 대전환의 시대를 돌파하기 위해 부드럽지만 강한 실행력의 리더십이 대전은 필요합니다. 그동안 쌓은 저의 공직 경륜과 실행력을 대전 발전과 시민 삶을 위해 모두 소진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서구청을 떠나지만 여러분과 늘 함께하겠습니다.”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14일 퇴임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으로 구청장 직을 내려놓았다.

이 날 장 청장은 “구청장으로서 마지막까지 소임을 다하지 못해 구민들께 대단히 아쉽고 송구하다. 구민과 함께해서 정말 고마웠으며 즐겁고 행복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민선6기, 민선7기 서구청장으로 봉사하면서 약속만은 반드시 지키는 것을 철학이자 신조로 삼아왔다”며 “서구의 주인이고 주권자인 48만 구민과 한 약속, 공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의 위기를 불러온 책임으로부터 저 역시 온전히 자유롭지는 못하다”면서 대전시장이 되기로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언젠가부터 대전이 중앙정부로부터 외면받기 시작했지만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했고, 서구에만 안주하지 않고 대전 전체 활력을 찾는데 힘을 더 쏟았어야 했다"며 “저는 대전 발전 과정을 인구 30만 명에서 150만 명 시대까지 최적점인 일선에서 보고 듣고 느끼며 살아왔다. 이제는 서구청장직을 내려놓고 더 큰 도전에 나서야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시장 예비후보로서 내새우고 싶은 장점으로 말단 9급에서부터 시작해온 ‘굵은 잔뼈’를 꼽았다.

“저는 말단 9급에서 시작해 국장을 맡았고 민선 6,7기 구청장 직무 수행했는데 이 행정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정책 실행력은 오랜 행정 경험이 뒷바침 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대전시 인구 30만시대 부터 150만 시대까지 보고 자라온 저는 대전 발전과 쇠퇴하는 모습도 가장 잘 볼수 있고 현역 구청장 경험과 공직 내 공감대 형성 역량 등이 타 후보들과 차별화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14일 퇴임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으로 구청장 직을 내려놓았다.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14일 퇴임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으로 구청장 직을 내려놓았다.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그는 민선 8기 대전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청년 정책 방향성도 제시했다.

장 청장은 “대전시 17개 대학 전체에 청년 창업가들에게는 인큐베이팅 사업 고도화 공간을 마련해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대학 밖에서 이뤄지는 스타트업 파크·팁스타운 등에 한계 두지 말고 전 대학에 청년 활동 공간을 만드는 등 남다른 아이디어를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향토기업과 주요 공공기관들이 대전을 떠나 세종으로 유출됐다. 그 결과, 젊은 세대들이 세종, 수도권으로 나가 대전시 인구 154만이 146만까지 급감했다”며 “이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지 밤샘 토론을 해서라도 방안 찾아야 하는 시점에 보기 좋고 아름다운 공약만 돌리고 있는 것은 행정 현장에서의 위기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질의 응답에서 장 청장은 “집값 폭등, 양극화, 인구 정체 등 대전 위기는 서구의 위기랑 모습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데 그 해결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전이 안고 있는 문제점은 경제다. 일자리와 거주 문제도 경제에서 풀어야 한다. 대전은 서비스 산업 비중이 80%를 차지해 코로나 시국 가장 치명타를 입었다”며 “이런 측면에서 대전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대기업 유치. 비싼 땅에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인근 시군과 통합 또는 부지 임대 등을 통해 충청권을 맞물려 저렴한 가격에 공단·산단을 만들어 대기업 유치하려는 노력 있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 날 퇴임식을 마무리하며 "저는 34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민선6,7기 서구청장으로 봉사하면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을 신조로 삼아 왔기에 실천할 수 있는 약속만 해왔다"며 "그래서 오늘 작별 인사의 끝은 갚아야 할 빚을 갚고 지키지 못한 약속을 지키겠다는 다짐으로 대신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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