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지현 기자] 천안·아산·당진 등 충남 북부지역의 수출액이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6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천안세관이 발표한 '2021년 12월 충남북부 수출입 및 무역수지'에 따르면 천안·아산·당진·예산 등 4개 지역의 지난해 12월 수출 규모는 69억9100만 달러, 수입은 18억7700만 달러로 51억14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59억2100만 달러 보다 18.1% 증가했으며, 수입은 13억4100만 달러에서 40% 늘었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45억8000만 달러 보다 11.7% 증가했다.
천안세관은 수출 증가 요인으로 반도체, 컴퓨터 부품 등 주요 물품의 실적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 비중의 53.8%를 차지하는 반도체가 36억6500만 달러로 전년 동월(29억8100만 달러) 보다 22.9% 증가했다.
컴퓨터부품 수출 규모는 5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수출 규모는 4억3200만 달러로 전년 동월(2억8300만 달러) 보다 52.5% 늘었다.
주요 수출대상국 중 최대 수출국인 베트남은 21억1600만 달러로 전년 동월(17억9700만 달러) 보다 17.8% 증가했다. 중국은 18억849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보다 51.1%, 미국은 4억8300만 달러로 46.8% 늘었다.
주요 품목별 수입 실적은 반도체가 21억1600만 달러로 전년 동월(6억9100만 달러) 보다 52% 늘었으며, 광물성 원료는 4억2500만 달러로 41.9% 증가했다.
주요 수입대상국인 중국은 9억2600만 달러로 전년 동월(6억8100만 달러) 보다 35.9%, 호주는 2억8500만 달러로 전년 동월(1억4900만 달러) 보다 91.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