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지현 기자]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천안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천안시는 2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28명(8193~8420번) 늘었다고 밝혔다
시는 정부의 오미크론 확진자 증가 전망을 지역에 적용해 분석한 결과 다음달 말 전국 1일 확진자 3만 명이 발생하면, 천안에서도 1일 3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시는 오미크론의 낮은 중증화율과 빠른 전파특성을 고려해 무증상·경증 확진자는 1000명까지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는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재택치료 확진자의 급증과 예방접종 업무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력 28명을 감염병대응센터에 배치했으며, 보건소 재택치료추진단을 17명으로 확대했다.
추진단은 24시간 비상 상황 근무를 통해 재택치료자 야간 응급상황 발생 시 야간진료, 응급 이송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게 된다.
재택치료자의 이탈 등을 확인하기 위한 점검관리반(1900명)도 운영한다.
시는 또 재택치료자의 건강을 살피는 지정관리의료기관을 5개소에서 6개소로 확대하고, 확진자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동네 병‧의원과 재택치료지원센터를 연계한 컨소시엄을 구축할 계획이다.
선별진료소를 설 연휴 기간 휴일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동네 병‧의원 호흡기 클리닉 6개소도 설 연휴 기간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외국인과 의료기관이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코로나19 3차 접종을 진행하는 등 3차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설 연휴 기간 타 지역 이동에 따른 확진자 급증이 우려되는 만큼, 이동을 최소화해 주시고 백신 미접종자와의 만남을 자제해 달라”며 “최선의 확산 방지책은 백신 3차 접종, 기본 방역 수칙 준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