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지현 기자] 천안 서북구 성환읍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이 예방적 살처분에 나섰다.
3일 천안시에 따르면 전날 '산란중추 폐사율이 일 평균 39마리에서 90여 마리까지 증가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을 정밀검사 한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200명을 파견해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산란계 57만8000마리를 살처분 하고 있다.
해당 농장 반경 500m 이내 가금류를 사육하는 농장은 없으나 보호지역(500m~3㎞) 내에는 2개 농가에서 21만4000여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 중이다.
시 관계자는 "H5형 AI 바이러스 확인에 따라 예방 차원에서 해당 농장 살처분 등 긴급조치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