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신천지 관련설을 뒷받침해주는 단서들이 하나 둘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윤 후보의 손가락 제스쳐에 대한 색다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탐사보도전문 〈열린공감TV〉 정피디는 15일 “신천지 신도들은 손가락으로 ‘브이(V)’자 모양을 만들 때, 검지와 중지가 아닌 엄지와 검지를 쓴다고 알려졌다”며 “이런 점에서 윤 후보의 손가락 모양이 예사롭지 않다”고 의심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인터넷매체인 〈디스패치〉 2020년 3월 4일자 보도를 링크, “윤 후보가 이날 동대구역 광장 선거유세에서 ‘브이’자 손가락 모양을 그렸고, 지난달 19일 중앙당사에서 가상자산 개미투자자 관련 공약을 발표할 때에도 마찬가지였다”고 들추었다.
이어 “지난해에는 12월 22일 전북대에서 논란을 일으킨 ‘구직앱’ 발언을 할 때도 그랬고, 앞서 10월 대검 국감 당시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에 대한 질문을 받아치면서 역시 같은 모양으로 손가락질을 했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신천지전문상담 소장인 신현욱 목사는 과거 〈기독교포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신천지 신도들이 취하는 독특한 손가락 모양에 대해 “신도들이 이만희를 따라 한 것 같다”며 “그러나 일반인도 그럴 때가 있어서, 다 신천지로 볼 순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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