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공군사관학교가 21일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신입생도 201명을 대상으로 ‘제74기 공군사관생도 입학식’을 실시했다.
이날 입학한 사관생도들은 지난달 24일부터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인원으로, 남자 182명, 여자 19명이며 태국, 베트남 등 6개국 태국, 베트남. 몽골, 터키, 페루, 필리핀의 수탁생도가 포함돼 있다.
공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부모·친지 등의 현장초청 없이 참여인원을 최소화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입학식은 인사명령 낭독, 입학증서 수여 및 입학 선서, 교장 축사 낭독, 공군가/교가 제창, 축하비행이 이어졌다.
공사는 입학식에 참석하지 못한 학부모·친지들을 위해 국방TV 유튜브와 국방홍보원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행사 중 입학생도들을 위한 학부모 축하 메시지 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다.
이번에 입학한 신입생도 중에는 김선혁, 김재유, 김동주, 주혜강, 김가온, 서한울 생도 등이 공군 장교 아버지의 뒤를 잇고자 공사에 입학했으며, 또한 박형준 생도는 현재 공사에 재학중인 형을 따라, 서하람 생도는 공사 제69기 출신인 오빠를 따라 공사에 입학해 8쌍의 ‘보라매 가족’이 탄생한다.
또한 제74기에는 태국, 베트남, 몽골, 터키, 페루, 필리핀 등 6개국에서 온 해외수탁생도들이 공사에 입학해 현재 총 9개국, 27명의 외국군 사관생도가 공사에서 함께 교육을 받는다.
박하식 공사 교장은 “신입 생도들이 사관학교에서 최고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군사관학교 전 요원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진행될 4년간의 생도 생활을 통해 자신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펼쳐 빛나는 보석으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