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익'을 위한 후보는?... '이재명-윤석열' 전문가 칼럼 "주목"
'국익'을 위한 후보는?... '이재명-윤석열' 전문가 칼럼 "주목"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3.06 10: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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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층 결집이 극대치에 이르며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는 등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타파/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지지층 결집이 극대치에 이르며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는 등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타파/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지지층 결집이 극대치에 이르며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는 등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종 '깻잎 차이'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반도 문제 전문가가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성향 잡지인 〈카운터 펀치(Counterpunch)〉에 한국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위한 전문가로서의 냉정한 견해를 제시해 주목된다. 

지난 4일(현지 시각) '2022년 한국 대통령 선거: 한국인들은 실용주의를 선택할 것인가 전쟁 위기를 선택할 것인가?(The 2022 South Korean Presidential Election: WIll Koreans Choose Pragmatism or Saber-Rattling?)'라는 주제의 칼럼이다.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시몬천(Simone Chun) 박사(UC 샌타바버라, 정치학)는 이날 칼럼에서 "한국의 지정학적 제약으로 인한 외교적 상황은 누가 대통령이 되든 변하지 않겠지만, 두 후보 간의 차이는 한국의 주권행사에 명백한 차이를 낳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번역가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미국소재 비영리 외신번역전문 언론매체인 〈뉴스프로〉가 번역해 소개한 칼럼에서 시몬천 박사는 이 후보와 윤 후보에 관해 냉철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먼저 "윤 후보는 미국과 군사적 유대를 확장하고 미국의 아시아 정책에 한국을 더욱 종속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며 "선제타격 촉구뿐만 아니라 빨갱이 사냥 같은 매카시즘의 부활, 거친 반중국 화법, 그리고 북한의 양보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윤 후보가 TV토론에서 "유사시 한반도에 일본 군대 주둔이 가능하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는 점도 들추었다. 

그는 "윤 후보의 이런 관점은 기존 미국의 매파보다도 강하다"며 "사드의 추가 배치를 호기롭게 외쳤던 윤 후보는 바이든 행정부의 비판이 이어지자 이를 철회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윤 후보의 리더십과 관련, "전 검찰총장으로서의 아마추어적인 리더십, 한국의 지정학적 관계에 대한 지식 결여와 시대착오적 제로섬 사고는 그의 전투적인 인격과 맞물려 한반도에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새로운 위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꼬집었다. 

반면 "이 후보는 한국이 남북문제를 주도하고 자주적 결정을 내리며, 국익을 우선하는 주장을 펼쳐왔다"며 "미국과 중국 사이의 균형,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 대화와 경제협력을 통한 대북 관계 추구하며 자주와 독립의 원칙에 근거한 평화와 통일을 추구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또 "이 후보는 시장, 도지사로서 오랜 경험을 쌓았고 생산적이고 결과 지향적 정책을 실현할 의지를 가진 인물"이라며 "이러한 자질이 주변국과의 협력 관계와 안정적이고 실용적인 한미동맹을 키워나가는 데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윤 후보의 극단적인 접근방식과 달리, 이 후보의 실용주의 노선은 부상하는 동북아의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 꼭 필요한 많은 진전을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아울러 지난달 23일 미국의 유명 국제관계 평론지인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에 기고한 이 후보의 글을 인용, "이재명의 합리적 실용주의는 한국의 국익뿐만 아니라 한미관계에도 안정적이고 이로운 정책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고는 "이 후보의 이러한 자질들이 동북아의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 한국이 처할 수 있는 위기를 안정적이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시몬천(Simone Chun) 박사(UC 샌타바버라, 정치학)가 지난 4일(현지 시각)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 잡지인 〈카운터 펀치(Counterpunch)〉에 기고한 '2022년 한국 대통령 선거: 한국인들은 실용주의를 선택할 것인가 전쟁 위기를 선택할 것인가?(The 2022 South Korean Presidential Election: WIll Koreans Choose Pragmatism or Saber-Rattling?)'라는 주제의 칼럼./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시몬천(Simone Chun) 박사(UC 샌타바버라, 정치학)가 지난 4일(현지 시각)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성향 잡지인 〈카운터 펀치(Counterpunch)〉에 기고한 '2022년 한국 대통령 선거: 한국인들은 실용주의를 선택할 것인가 전쟁 위기를 선택할 것인가?(The 2022 South Korean Presidential Election: WIll Koreans Choose Pragmatism or Saber-Rattling?)'라는 주제의 칼럼./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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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22-03-06 20:34:31
분노심이 가득한 리더는 안됩니다. 벌겋게 타오른 산들이 저렇게 되어버린건 분노때문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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