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어린이 사랑 운동을 펼치며 수많은 동요를 작곡한 충북 옥천 출신 정순철 선생(1901~?)의 위업이 재조명된다.
29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정순철 선생의‘짝짜꿍’과‘졸업식 노래’외에도 사료를 추가 발굴해 우리나라 초기 대표적인 서양음악 전공자로서의 일면부터 여성교육 및 유아·아동 운동가적인 면까지 다양한 업적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충북연구원에서 추진 중으로 연구용역 기간은 8월까지며 학술연구회를 통해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옥천군 청산면 교평리가 고향인 정순철 선생은 동학 교주 최시형의 외손자로 소파 방정환 등과 함께 ‘색동회’를 조직하고 어린이 운동과 동요보급의 선구자로서 큰 성과와 업적을 남겼다.
옥천의 문화예술인들이 주축이 돼 2008년 ‘정순철 기념사업회’를 발족하고, 해마다 ‘옥천짝짜꿍전국동요제’를 개최하고 있다.
군은 2010년에는 ‘정순철 평전(도종환 저)’을 발간하며 선생의 업적을 연구했으나 지속적인 후속 연구를 위해 연구용역을 계획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용역으로 정순철 선생의 발자취를 찾고 지역 문화 기반을 한층 활성화 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선생의 업적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도록 옥천문화원과 정순철 기념 사업회 등 지역 단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