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유한봉 대전광역시노인복지관장 겸 100세 시대 은퇴연구원장]  최근 보도에 따르면 구글 벤처스의 빌 마리스는 최근 “인간이 500살까지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연구는 생체 공학은 물론 의료 분야의 혁신을 가져오는데 도움을 주게 될 전망이다. 그는 이미 생명 공학 회사와 암 진단 회사에 투자했으며, “우리는 생명 과학을 통해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뭔가를 이룰 수 있는 도구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죽지 않고 충분히 오래 살 것이다”고 말했다.

‘100세 시대’ 라는 말은 이제 일반화된 시대에 살면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설마 100살까지?? 하며 막상 자신의 인생설계나 은퇴설계는 남의 이야기거나 나중에 어떻게 되겠지 막연히 생각하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지 않는다.

선진국은 사람들은 은퇴를 기대하고 우리나라는 은퇴를 두려워하는 차이가 준비에 있다는 말이다. 누구나 나이는 먹고 늙고 은퇴하고 죽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웰빙이나 웰리빙을 원하면서도 길고 넓게 준비하지 않고 있다가 어느 날 참담하게 “당하는 노후”를 맞는다.

인생설계는 무엇인가? 은퇴설계를 포함한 전(全) 생애설계를 말한다. 청소년을 비롯한 청년기까지는 진로, 진학지도를 포함한 생애설계를 준비해야하고, 장년기 이후는 노후대비를 위한 은퇴설계를 준비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여기서는 40대 이상의 중ㆍ장년층이 노후준비를 위한 은퇴를 포함한 인생설계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노후 준비는 왜 해야 하는가?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 출생자)가 714만 명이나 되는데 그들이 퇴직을 시작해서 해마다 쏟아져 나와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급한 마음으로 창업 대열에 나셨다가 순식간에 종자돈을 날리고 망하고 만다는 기사가 넘쳐난다, 실패하지 않는 방법은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뿐이다.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재무적인 부분, 비재무적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각론을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총론으로 나는 몇 살까지 사는 것으로 예상을 할까? 생활비는 얼마나 필요할까? 어떤 수준으로 살까? 누구랑 어디서 살까? 무엇을 하며 살까?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나의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내 인생에서 의미가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 사회적 관계는 어떻게 재설정할까? 어떤 죽음으로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할까? 등등 자신과 가족에 대한 깊은 성찰과 공부와 준비가 필요하다,

왜 100세 시대인가? 과거의 평균수명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수명이 길어지고, 고령화 속도가 세계 최고인 한국인이 나는 80세까지만 살고 싶다는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은 철없는(?)짓이다. 최소한 준비기간인 100년 인생을 4기(춘하추동 4계절)로 구분하는 데, 1기 30년은 자녀시기(春), 2기 30년은 부모시기(夏), 3기 30년은 부부시기(秋), 4기 10년은 독거시기(冬)로 구분한다.

인생의 4계절은 무엇인가? 1기 30년은 태어나서 성장하고 공부하고 취직하고 결혼하는 ‘자녀시기’인데 최근에는 그 기간이 점점 늦어지고 길어지고 있다. 2기 30년은 부부가 자녀를 양육하고 분가시키는 경제 활동을 하는 부모역할과 인생 3기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서 왕성하게 일해야 하는 ‘부모시기’이다. 3기 30년은 부부가 즐기며 이루며 누려야할 결실의 가을 황혼기인 ‘부부시기’이다.

마지막으로 인생의 겨울인 4기 10년을 맞는데 이 시기는 배우자와 사별을 하거나 와병상태일 가능성이 높은 ‘독거(獨居)시기’로 인생의 피날레로 대단원의 막을 멋지고 존엄하게 내려야 하는 시기이다.
인생설계에서 준비해야 할 것이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수도 없이 많지만 필자는 이것을 “인생오계”로 압축하여 중장년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약 5회에 결처서 생걔, 신계, 업계, 심계, 사계(生計, 身計, 業計, 心計, 死計)를 일계씩 풀어나가고 마지막 결론을 쓸 것이다.

서론의 결론! 설레는 노후가 될지! 두려운 노후가 될지! 인생설계나 은퇴설계는 당장 계획적으로 시작하는 “준비”가 답이다. 인생오계 ②는 생계 대책으로 “자식은 버리고 철밥통은 채우라”라는 주제로 장수시대 세대 간에 버리고 사는 법, 철밥통 채우는 법을 이야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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