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가 ‘교원안심공제’ 시행을 공약했다.
3선에 도전하는 김 후보는 스승의 날을 사흘 앞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교직원을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먼저 학교안정공제회 사업에 교원안심공제를 추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교원이 업무 중 곤란한 상황을 겪었을 때 변호사 법률 지원과 소송비, 심리 치유 비용, 경찰 조사 시 변호사 대동 등을 혜택을 받게 하겠다는 게 김 후보의 복안이다.
김 후보는 또 교육과정 등 교무 전담교사에 대한 수업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동안 교무 전담교사는 불가피한 사유로 수업 진행이 어려울 때 보충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대체수업에 들어가는 교사들의 ‘보결수업비’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시간당 1만 원 안팎의 수업비를 받고 있다.
김 후보는 “코로나가 일상화된 학교에서 대체수업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며 “보결수업비 인상이 대체수업에 들어가는 교사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학급당 학생 수 초등 20명, 중·고등 24명 단계적 감축 ▲학교별 교직원 휴게실 활성화 ▲교직원 힐링센터 설립 ▲농·어촌지역에 관사 확보 ▲도서·벽지 학교 관사 운영비 지원 ▲학교지원센터 확대·강화 ▲방과 후 강사와 교육공무직 처우 개선과 복지 증진 ▲학교업무표준안 마련 등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학교에서 일하는 교직원이 행복해야 학생들이 더 행복할 수 있다”며 “열정페이가 아닌 신나는 교육활동을 위해 교직원 복지 향상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대리인을 통해 충남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후 청양과 서천, 보령 등을 돌며 유권자와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