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대전독서문화단체연합(이하 독서연합)이 ‘책 읽는 대전’을 만들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다가오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자들과 만나 ‘독서 정책협약’을 맺음으로써 건강한 독서문화를 전파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협약의 첫 스타트를 끊은 이는, 대덕구청장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후보다.
박 후보는 지난 13일 중리동 소재 선거캠프에서 ‘책 읽는 대덕’ 정책협약을 맺고, 독서문화 정책 수립으로 지역 독서문화를 발전시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책 읽는 대덕을 만들기 위해 대전독서문화단체연합회와 함께 각자 가진 역량을 모아 상호 협력하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다.
두 번째 주자로는 민주당 채계순 시의원 후보(서구 4, 갈마‧용문‧탄방)가 나섰다.
채 후보는 17일 갈마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정책협약식을 개최하며, 지역 독서문화 전파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오는 18일에는 민주당 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가 독서 정책협약을 체결한다.
그는 ‘책 읽는 유성’을 위해 ▲독서문화 축제 개최 ▲SNS 독서캠페인 참여 ▲공공도서관 사서 인력 충원 ▲문화활동비 지원 등의 정책을 마련하는 등, 독서문화 진흥에 앞장설 계획이다.
23일에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다시 한번 대전시교육감에 도전하는 성광진 후보가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번 선거 출마 후보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약을 맺을 방침이라는 게 독서연합 측의 설명이다.
독서연합 관계자는 개인 SNS를 통해 “시민들이 독서문화 전파를 위해 힘써주실 후보들에게 자신이 가진 한 표를 행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협약을 맺고자 하는 다른 후보님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독서문화단체연합회는 대전광역시 서점조합, 대전동화읽는어른, 대전마을작은도서관협의회, 대전북포럼, 사이꽃 매거진, 희망의책 대전본부 등 지역에서 독서문화 캠페인을 전개하는 단체들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