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대전시동부교육지원청이 학교운동부 비인기종목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학령인구 감소와 비인기종목의 저변 미흡으로 인한 엘리트 체육 위기에 대응하고, 이를 통해 영재발굴과 인재육성의 상호보상 효과를 높이겠다는 것.
18일 동부지원청에 따르면 올해는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비인기종목 육성학교와 재정이 열악한 관내 초‧중학교 60곳을 대상으로 8억 5000만 원의 훈련비와 인건비를 지원하며, 체육 영재발굴 사업을 지속한다.
또 학생 선수 육성체계의 다변화를 꾀해 엘리트 선수를 연계 육성할 수 있도록 대전천동초에 여자축구부 창단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문의제를 배출하고 레슬링 명가재건을 꿈꾸는 보문중에 학교 운동부 우수학교 특별지원금 5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대전동문초, 서대전초, 대전동산중, 호수돈여중은 전국 최고의 탁구 사관학교로 발돋움했으며, 육상(대전송촌중·동명중) 및 복싱(대전가오중·한밭중) 등 비인기종목이 각종 전국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는 게 동부지원청의 설명이다.
양하영 평생교육체육과장은 “미래 국가경쟁력 핵심 스포츠 인재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비인기종목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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