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당진)과 김기재 시장 후보 등 당진지역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18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부의 농·어업 예산 삭감을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2022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중 지출구조조정을 위해 4930억 원에 달하는 농·어업 예산을 삭감해 농림축산식품부의 국가 예산 대비 비중을 2.5%까지 축소시켰다는 것.
특히 해양수산부 예산은 0.9%로 줄어 역대 최초로 1% 밑으로 떨어졌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구체적으로는 ▲농업재해보험 1000억 원 ▲재해대책비 700억 원 ▲수리시설 개·보수 530억 원 ▲농촌용수개발 250억 원 ▲배수개선 사업 230억 원 등이 삭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는 최악의 농업 홀대정부다’, ‘농·어촌을 소외시킨다’며 여론을 호도해 놓고는 정작 선거가 끝나자마자 역대 최악의 예산으로 우리 농·어업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제기한 문재인 정부의 농업홀대론은 결국 선거용 구호에 불과했다”고도 주장했다.
계속해서 “민주당 당진시 후보자 일동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농·어업 홀대, 농정 우롱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이번 추경안에 삭감된 농·어업 예산을 최소한 2022년 본예산 수준으로 회복할 것을 촉구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당진시 3만3000여 농·축·수산인을 넘어 전국 240만 농·어업인의 강력한 반발에 마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