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일꾼론 먹혀" vs 이명수 "승기 잡아"
강훈식 "일꾼론 먹혀" vs 이명수 "승기 잡아"
충남 지방선거 양당 수장이 보는 판세…중반전 전략 "심판 끝나" vs "바꿔야"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5.22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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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가 1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 정당의 충남지역 판세에 대한 분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페이스북 합성: 왼쪽부터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이명수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6.1 지방선거가 1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 정당의 충남지역 판세에 대한 분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페이스북 합성: 왼쪽부터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이명수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6.1 지방선거가 1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 정당의 충남지역 판세에 대한 분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내주부터 중반전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긴장감은 높아질 전망이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잇따른 악재에도 불구하고 ‘일꾼론(인물론)’으로 일정부분 선전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대선 패배와 ‘충청의 아들’을 자처한 윤석열 정부 출범에 이어 이른바 ‘박완주 사태’와 양승조 도지사 후보의 코로나19 확진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선거를 치르고 있지만 여전히 해볼 만한 싸움이라는 것이다.

민주당, 각종 악재 불구 ‘일꾼론’으로 극복…강훈식 “심판은 끝났다”

특히 ‘박완주 사태’로 인해 상대적으로 공고한 지지기반인 천안을 중심으로 충격파가 컸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는 분위기다. 양 후보 부인 남윤자 여사의 눈물어린 유세전도 결속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3개 안팎의 시장‧군수 선거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보고, 나머지 지역에 대한 공략에 집중할 태세다.

반면 국민의힘은 도지사 선거의 경우 이미 승기를 잡았다고 보고 있다. “새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서가 강한데다 ‘박완주 사태’의 충격파가 워낙 커 민주당에 대한 중도층의 이탈 현상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김태흠 도지사 후보가 양 후보를 상대로 “밋밋하다”거나 “이웃집 아저씨 리더십”이라고 비판한 것이 도민들 사이에서 일정부분 공감대를 얻고 있다고 보는 분위기다.

특히 윤석열 정부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강력한 원팀을 구성해 굵직굵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동시에 15개 시장‧군수 중에서는 최소 과반 이상을 안정권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박완주 사태’ 충격파 여전 판단…이명수 “지방권력 교체”

강훈식 민주당 충남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아산을)은 22일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대선 패배 이후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물론’으로 잘 버티고 있는 형국”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대선은 대선이고 지방선거는 지방선거’라는 여론이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강 위원장은 또 “이미 지난 대선에서 정치적인 심판은 끝났다. ‘지방선거는 지역에서 일할 일꾼을 뽑는 선거’라는 인식이 갈수록 힘을 얻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심판은 끝났다’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명수 국민의힘 충남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아산갑)은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도지사 선거의 경우 어느 정도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한다”며 “시장‧군수 선거에서는 (일부 후보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등으로) 약간 혼선이 있는 지역은 있지만 수적으로는 우세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민주당에 어려 악재가 있었고,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회담이 이뤄지면서 국정 동력이 붙고 있다. (아쉬운 것은) 한미 정상 간 만남이 아산이 아닌 평택에서 이뤄졌다는 점이다. 전임 지사 때부터 (삼성 아산 공장에 대한) 용수 공급과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을 요청했지만 제대로 이뤄진 것이 없다”며 “진정한 정권교체는 지방권력 교체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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