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김광신 중구청장 후보 허위사실 공표 혐의 고발할 것”
황운하 “김광신 중구청장 후보 허위사실 공표 혐의 고발할 것”
25일 기자회견 “소득세 2억 8300만원 자료 없다는 거짓말, 범죄행위”
김광신 후보 “관련 자료 다 찾아놨으니, 직접 확인하고 의혹 풀어라”
  • 윤지수 기자
  • 승인 2022.05.25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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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황운하 국회의원이 25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광신 후보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황운하 국회의원이 25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광신 후보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황운하(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국회의원이 김광신 국민의힘 대전 중구청장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황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경훈 중구청장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광신 후보에 대해 “전매차익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자료가 없다고 거짓말한 명백한 범죄행위를 책임지라”고 촉구했다.

또 “부동산 투기로 수억 원의 이익을 얻고 유권자들에게 거짓말을 한 김광신 후보는 중구청장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대전MBC TV토론회에서 ‘지난해 소득세 2억 8300만원을 납부한 경위’를 묻는 김경훈 후보의 질문에 “자료가 없어 답변할 수 없다”라고 한 것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에 대한 고의가 인정된다’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황 의원은 설명했다.

김광신 후보는 방송토론회 이틀 후인 23일 자료를 통해 “복용동 아이파크아파트 분양에 당첨됐으며, 지난해 입주 전 분양권을 매각해 차익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황 의원은 “김광신 후보가 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자인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황 의원은 “아파트 분양에 당첨돼 실 입주 하지 않은 채 분양권 전매로 5억 이상의 차익을 얻고 세금까지 납부한 김광신 후보가 왜 근거자료가 없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했는지 묻고 싶다”며 “지방선거 유권자들에게 외면 받을 것을 알고 분양권 당첨 사실을 숨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세금을 납부한 자료가 명백히 존재하고 자료 존재 사실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자료가 없다고 해명한 것은 허위사실 공표 목적과 고의성이 명백한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황 의원은 “복용동 아이파크 아파트는 2019년 분양권 웃돈만 5억 원 이상인 ‘로또 분양’으로 소문나 많은 대전시민들이 청약을 신청했다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놓친 곳”이라며 “김광신 후보는 중구청장 후보 사퇴를 포함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김광신 후보 측은 3번째 해명자료를 내고 “분양권 매매계약서조차 복잡해 세무대리인에게 보내 세무신고하고 양도소득세를 납부하다보니,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어 자료를 확인하고 답변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 허위사실 운운하는 것이 법을 제정하고 범죄자를 다스렸던 사람의 마인드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반박했다.

또 “관련 자료를 모두 찾아놓았으니,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 자료를 보여줄 것이다. 선거라는 미명 아래 숨어서 의혹제기라는 헛소리를 하지 말고 궁금하면 열람할 기회를 줄 것이니 눈으로 직접 보고 의혹을 풀기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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