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실탄 분실 사실 알았으면, 바이든 한국에 안 왔을 것”
김용민 “실탄 분실 사실 알았으면, 바이든 한국에 안 왔을 것”
- ‘구멍 뚫린’ 윤석열 대통령의 안보-경호 시스템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5.27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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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심야 만취’ 사건에 이어, 대통령실 경비단에서 '실탄'이 무려 6발이나 분실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심야 만취’ 사건에 이어, 대통령 집무실을 경비하는 경비단에서 '실탄'이 무려 6발이나 분실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심야 만취’ 사건에 이어, 대통령실 경비단에서 '실탄'이 무려 6발이나 분실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 본인의 ‘허술한 안보태세’에 이어, 대통령을 보좌하는 경호체계에서조차 ‘치명적 구멍’이 잇달아 터지고 있는 것이다.

MBC는 26일 “용산의 대통령 집무실 주위를 경비하는 경찰 소속 101경비단이 최근 실탄 6발을 분실해 9일 넘게 찾지 못하고 있다”며 “정확한 경위는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경찰 주변에서는 대통령집무실 이전과 맞물려 바뀐 근무환경과 무관치 않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101경비단은 청와대 시절부터 대통령 집무실 주변을 24시간 경비하는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들”이라며 ”4개 대대로 구성돼 있는 경비단은 집무실 이전에 맞춰 3개 대대는 용산으로 왔고, 나머지 1개 대대는 청와대에 남아서 관람객 관리 등 업무를 아직 수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단정할 순 없지만, 4개 대대가 하던 대통령집무실 경비 업무를 일시적으로 3개 대대가 맡게 되면서 업무 부담과 피로도가 높아졌다는 얘기가 적지 않다”며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8일 오전 10시쯤 근무교대 과정에서 실탄 개수를 점검하던 무기반원이 분실 사실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요컨대, 실탄 분실 확인시점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기 이틀 전인 18일로, 이 같은 사실을 미국 백악관 측이 알았다면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은 물론 한미정상회담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는 중대사안이라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에 정치평론가인 김용민 평화나무이사장은 27일 “미국 쪽에 이런 사실을 알렸을까? 안 알렸겠지. 알렸으면 바이든이 왔겠느냐”며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한숨 지었다.

대통령 경호를 맡고 있는 101경비단의 실탄 분실 확인 시점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이틀 전인 18일로, 이 같은 사실을 미국 백악관 측이 알았다면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은 물론 한미정상회담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는 중대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는 지적이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대통령 집무실 경호를 맡고 있는 101경비단의 실탄 분실 확인 시점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이틀 전인 18일로, 이 같은 사실을 미국 백악관 측이 알았다면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은 물론 한미정상회담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는 중대 사안이라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는 지적이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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